Friday, October 30, 2015

greek mythology outline 그리스 로마 신화 개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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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로 ΜΥΘΟΛΟΓΊΑ ΕΛΛΗΝΙΚΉ라고 쓴다. 여느 신화와는 달리 신들이 인간처럼 애증극을 벌이는 이야기로, 책을 읽다보면 소설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다. 고대 그리스 철학과 사상, 헬레니즘 시대 종교와 세계관, 기독교 신학 성립 등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친 것은 물론, 서구의 정신적인 뼈대 중 하나가 됐다. 중세에도 전승돼서 르네상스 예술에 그림 등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심지어 오늘 날에도 그 영향력을 알 수 있는데, 판타지 소설 등에서 고유한 속성을 가진 신들이 나오는 건 그리스 신화의 이미지가 틀림없다. 또 현대 영어에서도 그리스 신화의 신들 이름이 어원이 되는 단어가 꽤 있다.



 Central part of a large floor mosaic, from a Roman villa in Sentinum (now known as Sassoferrato, in Marche, Italy), ca. 200–250 C.E. Aion
 

신계 시작

태초에 카오스(χάος)가 존재했다. 그 후 우라노스(하늘)와 가이아(대지)의 결합으로 거인 키클롭스들, 헤카톤케이레스들, 티탄족 아들 6명과 딸 6명을 낳았으며, 타르타로스와 심연에서 에로스가 태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에레보스와 뉙스가 생겼다. 가이아는 바다의 신 폰토스를 낳았고, 폰토스는 '바다의 노인'이라고 불리는 신을 낳았다. 또 폰토스에게서 아들 타우마스(그리스어로 경이, 놀라움이라는 뜻)를 낳았고 이리스, 하피, 고르곤 세 자매를 낳았다.
한편 뉙스는 아이테르(대기)와 헤메라(낮)를 낳았다. 그리고 뉙스는 타나토스(죽음), 휘프노스(잠), 오네이로이(Ὄνειροι, 꿈)를 낳았다. 또 아틀라스와 그의 동생인 금성의 신 헤스페로스(Hesperos, 혹은 Vesper)도 이 때 태어났다고 한다. 작가들은 헤스페로스를 헤스페리데스의 아버지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모이라이(운명), 네메시스(복수), 에리스(불화)도 태어났다. 아테(파멸)는 에리스에게서 태어났다.
 
The Mutilation of Uranus by Saturn: fresco by Giorgio Vasari and Cristofano Gherardi, c. 1560 (Sala di Cosimo I, Palazzo Vecchio)
 
우라노스는 자신의 자식인 거인족들이 두려워 가이아=대지의 깊은 곳 타르타로스에 가뒀고, 이것 때문에 가이아는 원한을 품는다. 가이아는 낫으로 우라노스를 거세해달라고 자식들에게 부탁했는데, 유일하게 나선 신이 티탄족 막내 아들 크로노스다. 그는 낫으로 아버지를 거세해서 왕권을 빼앗았다.
 
우라노스에게서 신계의 지배권을 찬탈한 크로노스와 그의 형제 자매들은 세계를 관장하고 지배하게 됐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아직 신들의 역할 분담이 확실하지 않았다. 크로토스의 형제 자매들은 올림포스 12 신처럼 티탄 12 신이라고 불린다.
티탄 12 신은 다음과 같다.
 
1. Kronos / Cronus / Cronos / Κρόνος  크로노스
2. Rhea / Ῥέα 레아- 크로노스의 아내
3. Oceanos / Ὠκεανός / Ōkeanós 오케아노스 - 장자
4. Coeus / Κοῖος Koios 코이오스
5. Hyperion / Ὑπερίων 휘페리온
6. Crius / Kreios / Krios / Κρεῖος  크레이오스
7. Iapetos / Ἰαπετός  이아페토스
8. Thetys / Τηθύς  테티스
9. Themis / θέμις 테미스
10. Mnemosyne / μνεμοσυνη 므네모쉬네
11. Phoibe φοίβη 포이베
12 . Theia Θεία 테이아
 
티탄은 이외에도 많은 후손이 있다. 이아페토스의 아들인 아틀라스,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휘페리온의 아들인 에오스, 헬리오스, 셀레네가 있다.
크로노스는 아버지 우라노스와 어머니 가이아에게서 자신도 아들에게 왕위를 빼앗길 것이라는 예언을 듣는다. 그래서 크로노스는 레아와의 결합으로 태어난 아이들을 삼켰다. 레아는 막내인 제우스를 몰래 출산, 돌을 싸서 크로노스에게 줬다. 크로노스는 레아에게 '그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했고, 레아는 '대지의 속살이다'라고 대답했다. 크로노스는 농담이겠거니 하고 삼킨다.


The fall of Lucifer. circa 1588.
 
올림포스 신들의 투쟁
 
빼돌린 크로노스의 막내 아들 제우스는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어, 그에게 약을 먹여 제우스의 누이와 형들을 토하게 했다. 그가 토한 아이들은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하데스, 포세이돈이다.
제우스와 형제 자매는 힘을 합해 크로노스와 티탄들과 전쟁하는데 이 전쟁의 '티타노 마키아'라고 한다.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는 특히 공을 세웠다. 제우스는 우뢰로 티탄에게 큰 타격을 줘 승리한다. 티탄족은 타르타로스에 유배된다. 제우스와 형제들은 제비뽑기로 하늘과 바다, 저승을 지배 영역으로 얻었다.
 
그러나 가이아는 제우스가 티탄을 유폐시킨 것에 분노해, 우라노스와 결합해 거인 기간테스들을 낳았다. 기간테스들은 제우스 가문에 싸움을 걸었고, 제우스 일행은 시실리 섬을 기간테스 위에 던져 떨어뜨리는 등 큰 싸움 끝에 그들을 물리쳤다. 이 싸움을 '기간토 마키아'라고 한다.
 
하지만 가이아는 포기하지 않고 타르타로스와 결합해 티폰을 낳았다. 티폰은 그리스 신화의 가장 큰 거인으로, 티포에우스라고도 한다. 머리에서 허벅지까지는 신의 형상이며 그 아래는 거대한 뱀이다.
신장은 별에 닿을 정도. 두 팔을 벌리면 동쪽과 서쪽의 끝까지 닿으며, 팔 끝에는 1백 개의 뱀머리가 돋아났다고.
눈과 입에서는 불을 뿜는다. 압도적인 힘을 자랑했지만 결국 올림포스 신들의 연계로 패배하고 산 아래 갇혔는데, 그 산이 에트나 화산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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