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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6, 2015

Trojan War 트로이 전쟁의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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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Amours de Pâris et Hélène. Jacques Louis David

트로이 전쟁(Τρωικός πόλεμος, 영어 Trojan War)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유명한 일화다. 이 전쟁은 고대 그리스의 영웅 대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딧세이의 토대다.
제우스는 너무 늘어난 인구를 줄이고자 테미스와 상의해서 인간 대부분을 죽이자고 결정한다.


 Les Noces de Thetis et de Pelée, Hendrick de Clerck

티탄 테티스와 인간 펠레우스의 결혼식이 있었다. 신들은 빠짐없이 초대됐지만, 불화의 여신 에리스만 초대받지 못했고, 그녀는 화가 나서 헤스페리데스(Hesperis: 불멸의 정원)에 황금 사과를 갖다 놓았다. 황금 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적혀있었다. 그래서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는 각자 자신이 황금 사과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며 제우스에게 판단을 맡긴다. 제우스는 아름다운 사람은 역시 아름다운 사람이 알아볼 것이라며, 인간 중 가장 아름다운 남자에게 판결을 맡기자고 한다. 그렇게 해서 심판을 보게 된 사람이 파리스다.

The Judgement of Paris, Peter Paul Rubens. c.1606

Claude Lorrain (1600 - 1682), The Judgment of Paris, 1645-1646

파리스는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와 헤카베 사이에서 태어났다. 맏형은 헥토르, 누이는 카산드라다. 헤카베는 파리스를 임신했을 때 자신이 불타는 나무를 낳아, 그것이 번져 트로이가 불타는 꿈을 꿨다. 헤카베가 해몽가에게 꿈을 말하자 그는 "그 아이는 재앙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프리아모스는 알렉산드로스를 이데 산에 버린다. 버려진 아이는 아겔라오스라는 목자에게 거둬진다. 파리스는 아버지로 알고 있던 아겔라오스의 가축을 잘 지켜내고, 보호자라는 뜻의 알렉산드로스라는 별명을 얻는다.

어느 날 프리아모스 왕의 부하들이 그에게서 가장 멋진 황소 한 마리를 징발해 갔다. 어려서 죽은 왕자를 기리는 경기에서 우승자의 상품으로 쓰기 위해서다. 파리스가 그 경기에서 우승했다. 누나인 카산드라가 남동생을 알아봤고, 프리아모스와 헤카베도 버린 아들이 살아 돌아온 것을 기뻐하며 받아들였다.

세 여신은 파리스 앞에 섰다. 그리고 각자 자신을 선택할 경우의 조건을 건다.

헤라는 세계의 패권, 아테나는 지혜와 무용, 아프로디테는 자신만큼 아름다운 여자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아프로디테의 말을 듣는 순간 파리스는 앞선 두 여신의 말을 잊었다.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에게 황금 사과를 주고, 아프로디테가 약속으로 준 여자가 미녀 헬레네다. 가장 아름다운 남녀가 이어진 것이다.

Charles Meynier, Helen and Paris, 19th century

그러나 헬레네는 이미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와 결혼한 몸이었다. 파리스의 동생 트카산드라만이 이 사건이 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라고 예언했지만, 아폴론의 저주로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

메넬라오스는 형이자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 오디세우스와 함께 트로이로 가서 헬레네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파리스가 거절해서 아가멤논, 메넬라오스,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을 위한 원정군을 모은다.

트로이 전쟁에는 신들도 편을 들었는데 진영은 다음과 같다.

그리스 진영 : 헤라, 아테나, 포세이돈, 헤파이스토스, 테티스
트로이 진영 : 아프로디테, 아레스, 아폴론, 아르테미스, 헤르메스

그리스 군대는 2년에 걸친 준비를 끝내고 보이오티아에 있는 아우리스에 모인다. 아카이아(Achaea: 그리스 서부 펠로폰네소스 반도 북부에 있는 주) 군대는 아가멤논이 총대장이였으며, 총 100,000명에 함대는 1168척이였다. 아카이아 원정군은 트로이 가까운 바닷가에 도착해 트로이군을 격퇴하고서 바닷가에 진을 쳤다. 트로이군은 견고한 성벽이 있는 도시에서 농성하고, 양쪽은 바다와 도시 중간에 있는 스카만데르 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했다. 일리아스에서는 큰 희생을 낸 트로이 전쟁은 장장 10년에 걸쳐 치러졌다고 한다.

Achille dépose le cadavre d'Hector aux pieds du corps de Patrocle. Joseph Benoît Suvée


트로이 전쟁이 10년째에 접어들고, 아폴론은 그리스군에 역병을 뿌린다. 그리스군이 아폴론 신전의 사제의 딸을 유괴했는데 아가멤논이 그녀를 돌려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트로이의 영웅 헥토르의 활약으로 그리스군이 고전하자, 아킬레우스의 친구인 파트로클로스가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입고 싸우다 헥토르에게 죽는다. 아킬레우스는 분노하며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어준 갑옷을 입고 나간다. 싸우기 전 헥토르가 말한다.
"상대를 존중해서 누가 승리하든 시신을 보내주자"
하지만 아킬레우스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헥토르에게 창을 던졌다. 하지만 헥토르는 아킬레우스의 투창을 피하고 말한다.
"내가 설령 이 자리에서 죽더라도 네가 내 등을 찌르는 일은 없다!"
자신은 이 싸움에서 도망치지 않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싸움에 끼여든 아테나가 몰래 아킬레우스에게 창을 돌려준다. 헥토르는 창을 던지지만 빗나가서 옆에 있던 데이포보스에게 다음 창을 달라고 하지만 그는 사라지고 없었다. 왜냐면 그 자리에 있던 데이포보스는 아테나가 변신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아킬레우스는 긴 창으로 헥토르의 목을 뚫는다. 헥토르는 유언으로 시신을 모독하지 말아달라고 하지만 아킬레우스는 이것을 거부한다. 헥토르는 유언을 남긴다.
"I know you truly now, and see your fate, nor was it mine to sway you. The heart in your breast is iron indeed. But think, lest the gods, remembering me, turn their wrath on you, that day by the Scaean Gate when, brave as you are, Paris kills you, with Apollo’s help."
"난 이제 진정한 너를 알겠다. 그리고 네 운명도 보인다, 너를 쓰러뜨릴 자는 내가 아니었다는 것. 네 가슴 속 마음은 진정 강철, 그 자체다. 하지만 나를 기억하는 신들이 너에게 분노할 것이다. 그리고 네가 아무리 용맹해도 그 날, 스카에안 성문에서 아폴론의 도움을 받은 파리스가 너를 죽일 것이다.​"
헥토르가 어떻게 아킬레우스의 운명을 죽음 직전에 본 것인지는 모른다.​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의 시체를 12일간 전차로 끌고 다닌다. 하지만 헤르메스가 인도해서 아킬레우스에게 온 프리아모스는 아킬레우스의 손등에 키스하며 탄원하고, 마음이 약해진 아킬레우스는 파트로클로스에게 용서를 빌고 헥토르의 시체를 돌려준다.​
아킬레우스는 이후에도 아마존 여왕​ 펜테실레이아, 에오스의 아들이자 에티오피아의 왕 멤논을 죽이는 등 활약하지만 헥토르의 예언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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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oön and His Sons, Laocoön Group. Athanadoros of Rhodes

Destruction of Troy (1634). Francisco Collantes

The fall of Troy. Kerstiaen De Keuninck

트로이 용장 헥토르와 아카이아의 영웅 아킬레우스가 죽자 전쟁은 교착 상태가 됐다. 이 때 오디세우스가 거대한 목마를 건설하고 그 내부에 군사를 잠복시키는 전략을 고안했다. 오디세우스는 그리스군을 위장퇴각시킨 다음, 오디세우스의 사촌 시논을 필두로 한 남은 병사들을 통해서 이 목마를 트로이 안으로 옮기면 트로이인들은 승리하게 된다는 예언이 있었는데 목마를 옮기지 못하도록 엄청 크게 만들었다는 가짜 정보를 전달한다.

아폴론의 신관 라오콘과 카산드라가 이것을 간파했지만, 라오콘은 포세이돈이 보낸 뱀에게 아들들과 교살된다. 라오콘의 죽음이 트로이의 목마를 들이지 않는 트로이에 대한 신의 분노라고 생각한 트로이군은 성벽을 무너뜨려서 목마를 성 안에 들인다.

목마 안에는 그리스군 40명이 들어있었다. 결국 안에서 나온 오디세우스 병사들이 트로이 성문을 열어 그리스군을 입성시키고 트로이는 멸망했다.


그런데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서는 트로이의 목마가 등장하지 않고(오디세이아에서도 음유시인의 노래등으로만 잠깐 등장) 오히려 아이네이아스의 이야기인 아이네이아드에서 자세한 이야기가 나온다. 본래의 서사시환에서는 "소 일리아스"와 "일리오스 낙성"에서 트로이의 목마가 다뤄졌을 것이다.

트로이의 목마가 사실 지진이었다는 설도 있고(이유는 말은 포세이돈을 연상시키는 동물이며, 포세이돈은 지진을 일으키는 신이므로), 그리스인들이 함선을 '바다의 말'이라고도 부른 데서 새로운 배를 타고 온 그리스의 원군이라는 설도 있고, 아시리아인들이 적국의 성을 침공하는 그림에 목마와 흡사한 구조물이 그려져 있어서 공성탑이나 충차의 일종이라는 설도 있다.

고대 그리스 전쟁사 권위자인 배리 스트라우스 교수는 목마 자체는 실제로 존재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그렇게 크지는 않고, 리스인들이 트로이를 침공한데 대해 트로이의 신들에게 사죄하는 의미로 바치는 조각상이었을 거라고 했다. 트로이인들이 목마를 보고 정말로 그리스인들이 물러간 것으로 생각하고 경계 태세가 느슨해진 것을 틈타, 인근 주민으로 위장한 그리스 특공대가 승전 축제에 참석한다는 핑계로 성내에 들어갔다가 밤에 성문 경비병들을 제압하고 그리스군을 불러왔을 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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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ysage avec Pâris et Oenone dit Le Gué. Claude Gellée 

아킬레우스가 죽은 후 오디세우스와 그리스군은 "전쟁에서 이기려면 헤라클레스의 활이 있어야 한다"라는 신탁을 듣고 필록테테스를 데리고 온다. 파리스는 필록테테스의 활에 맞는데, 그 활에는 헤라클레스가 죽인 히드라의 독이 묻어 있었다. 생명이 위독해진 파리스는 전처 오이오네를 떠올린다. 오이오네는 의술의 신의 가르침을 받아 히드라의 독도 치료할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버림 받았던 그녀는 파리스를 냉대한다. 결국 파리스는 죽고, 오이오네는 마음이 변해 그를 치료하러 갔지만 이미 파리스의 죽음을 알고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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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킬로스의 「아가멤논(Agamemnon)에 따르면, 트로이 전쟁은 아카이아 원정군의 승리로 끝났지만 아카이아군의 지휘관들도 비극적인 말로를 맞이했다. 소 아이아스는 아테나의 신전에서 카산드라를 강간해서 아테나의 노여움으로 배가 침몰해 죽는다. 메넬라오스는 귀국 도중 폭풍을 만나, 이집트에 표류해서 8년에 걸쳐 겨우 돌아간다. 총사령관 아가멤논은 귀향 후 아내와 애인에게 암살당했다. 오디세우스는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간 표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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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헬레네는 어떻게 됐을까?그녀는 트로이가 멸망하자 메넬라오스와 스파르타로 돌아가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파우사니아스(Pausanias)의 Description of Greece의 기록에 의하면 메넬라오스가 죽자, 헬레네는 스파르타에서 추방돼서 로데스의 여왕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남편을 트로이 전쟁에서 잃은 로데스의 여왕은 헬레네에게 원한을 품었고, 시녀들을 시켜 목욕중이었던 헬레네를 잡아 나무에 매달아 살해했다고 한다.




Wednesday, November 4, 2015

zeus greek god 신들의 왕 제우스와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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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ΖΕΥΣ , Ζεύς, Zeus)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주신. 우주와 날씨를 다스리고 인류와 신들의 질서를 지키는 번개의 신이다. 이 번개는 퀴클롭스(Kyklops,Cyclops)가 만들었다.

로마어로는 유피테르, 영어로 주피터. 게르만 신화의 티와즈, 북유럽 신화의 티르, 라틴어로 신을 가리키는 보통명사 deus, 범어에서 신들의 한 무리를 가리키는 deva(데바) 등은 언어학적으로 원시인구어(Proto Indo-European language)에서 신을 가리키던 dhyeus에서 갈라진 것으로 보인다.

티탄족인 크로노스와 레아의 막내아들로 포세이돈과 하데스의 남동생. 부인은 자매인 헤라지만, 레토와 누이인 데메테르 등 여신은 물론이고 님프, 인간과도 교제해서 자녀를 많이 낳았다.
제우스는 이집트 신화의 최고신 아문과 동일시된다. 이집트 서부 사막의 오아시스에 있는 아문 신전에는 페르세우스, 헤라클레스가 방문해 신탁을 들었다고 한다.
동방 원정 때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도 아문 신전을 방문해서 아문의 아들이라는 신탁을 받았다. 그것은 제우스의 아들이라는 것을 상징해서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의 신성을 증명하고 만족했다.

제우스의 연인들

제우스의 연인은 무수히 많았지만 유명한 이들만 소개한다.

1. 메티스(Metis)
제우스의 첫번째 아내. 지혜의 여신. 오케아니데스(Oceanids, 그리스어: Ὠκεανίς , 단수형 : Ὠκεανίδαι)며, 티탄이지만 티타노 마키아에서는 제우스 편에서 싸웠다. 가이아는 "제우스와 메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남신은 아버지를 능가"할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 이것을 두려워한 제우스는 임신한 메티스를 삼켰다. "어떤 것이든 변신 할 수 있다면 물로 변신해 봐라"는 제우스의 도발에 메티스가 물로 변하자 마셔버렸다는 말도 있다. 메티스는 제우스 안에서 태어날 아이를 위해 갑옷을 만든다. 제우스는 메티스를 삼켜서 지혜까지도 갖게 됐다.
제우스는 두통을 느끼고 헤파이스토스에게 머리를 조금 갈라보게 한다. 그러자 무장한 여신이 함성을 지르며 제우스의 머리에서 튀어나왔다. 이 여신이 아테나다.

2. 테미스(Themis) & 헤라(Hera)
제우스의 2번째 여자는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딸이자 법의 여신인 테미스다. 하지만 테미스와 결혼하고서도 결혼과 가정을 수호하는 질투의 여신 헤라에게 반해 구애했지만 헤라는 맹렬하게 저항했다. 제우스는 다친 새로 변신해서 헤라를 범하려고 했지만 소용 없었다. 헤라는 교제 조건으로 결혼을 제시해서, 제우스는 테미스와 이혼하고 헤라와 결혼한다.

3. 이오(Io)
제우스는 강의 신 이나코스와 멜리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자, 아르고스를 건설한 포로네우스의 자매 이오에게 구름으로 변신해서 접근한다. 제우스는 이오를 암소로 바꾸어 헤라의 눈을 속이고자 했지만 헤라는 제우스에게 암소를 받고 백개의 눈을 가진 거인 아르고스가 감시하게 했다.
아르고스는 자고 있을 때도 50개의 눈을 뜨고 있어서 사각이 없었다.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명령으로 풀피리로 아르고스를 재워 모든 눈을 감게 해서, 그 목을 칼로 잘랐다. 헤라는 아르고스를 불쌍하게 여겨 공작으로 환생시키고, 이 공작은 헤라의 상징이 된다.
헤라는 이오에게 등애를 보내고, 이오는 이집트로 가서까지 등애에게 시달린다. 괴로워하는 이오를 보고 안쓰러워하던 제우스는, 헤라에게 용서를 구하고 이오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린다. 이오는 에파포스(Epaphos)를 낳는다.

Pieter Pauwel(Peter Paul) Rubens(1577-1640)

Jupiter and Io(Correggio)

 John Hoppner

Juno discovering Jupiter with Io(Pieter Lastman 1583-1633)

 Juno and Argus - Peter Paul Rubens.

Juno Receiving the Head of Argos

4. 레다(Leda)
아이토리아 왕 테스티오스의 딸이다. 스파르타 왕인 틴다레오스의 아내였지만, 제우스는 백조로 변신해서 레다에게 접근한다. 레다는 알 2개를 낳았는데 알 하나에서는 절세 미녀가 되는 헬레네와 클리타임네스트라가, 또 하나의 알에서는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가 태어난다. 제우스는 헬레네의 탄생을 기념하고자 하늘에 백조자리를 만든다.

 Leda and the Swan (Cesare da Sesto)

Leon Reisener Leda and the Swan

5. 에우로페(Europe, Europa)
페니키아의 왕 아게노르와 텔레파사의 딸이다. 제우스는 흰 황소로 변신했다. 시녀와 꽃을 따다가 흰 황소를 발견한 에우로피는 흰 황소 위에 탄다. 그 순간 흰 황소는 에우로페를 태우고 그대로 납치했다. 흰 황소가 에우로페와 함께 이동한 지역을 Europa이라고 부르게 됐다. 크레타 섬에 도착한 제우스는 본래 모습을 드러내고 에우로페는 크레타의 왕비가 된다. 그리고 미노스와 라다만티스, 사르페돈이 태어난다. 그 후, 아스테리오스가 세 아들의 의부가 됐다. 제우스는 그녀에게 크레타 섬에 이방인이 상륙하지 못하도록 지키는 청동 인간 탈로스, 반드시 노획물을 잡는 사냥개, 과녁을 빗나가지 않는 창을 선물로 줬다. 그 후 제우스는 다시 하얀 황소로 모습을 바꾸고 밤하늘로 올라가 황소자리가 됐다.

Europe surprise par Zeus transformé en Taureau, peinture de F.Bou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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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나에(Danae)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의 딸. 아크리시오스는 외손자에게 죽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고 다나에를 지하에 있는 청동 방에 가두지만, 제우스가 황금 빗물로 변신해서 그녀에게 접근해서 페르세우스가 태어났다. 아크리오스는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상자에 넣어 바다에 띄워 보냈다. 그들은 세리포스 섬에 다다라 섬의 왕 폴리데크테스의 동생인 디크티스에게 구조된다. 훗날 경기에서 아크리시오스는 페르세우스가 던진 원반에 맞아 죽는다.

Dana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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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알크메네(Alcmene)
미케네의 왕 엘렉트리온과 아낙소의 딸, 그리고 암피트리온의 아내. 암피트리온이 실수로 엘렉트리온을 죽이고 추방되자 테베로 함께 갔다. 그리고 청혼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타포스인에게 죽은 형제들의 보복을 요청했다. 암피트리온은 테베의 왕 크레온의 지원병과 함께 원정을 떠나는데, 이것은 제우스가 꾸민 일이라고 한다. 기간테스와의 싸움을 위해 알크메네를 통해 영웅을 낳으려 했다는 것이다.
제우스는 암피트리온으로 변신해서 훌륭한 영웅을 낳기 위해 밤의 길이를 3배 늘려 알크메네와 성교한다. 타포스 섬을 정복한 암피트리온은 예언자 테이레시아스에게 진상을 듣고 알크메네를 죽이려고 하지만, 제우스가 방해한다. 암피트리온이 미니아와의 싸움에서 죽자 크레타 섬의 라다만티스와 결혼해서, 보이오티아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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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us visiting Alcmene disguised as Amphitr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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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가니메데스(Ganymedes)
제우스는 가니메데스라는 트로이의 미소년도 사랑해 올림포스로 납치해 사환으로 삼았다. 올림포스의 신들의 사환은 원래 청춘의 여신인 헤베의 역할이었다. 제우스의 아들인 영웅 헤라클레스가 죽어 신이 되자, 헤라클레스를 미워했던 헤라도 결국 헤라클레스와 화해하고 그 딸 헤베가 아내로 헤라클레스에 주어졌다. 이 때문에 신들의 연회에 사환이 없어졌다. 제우스는 인간들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가니메데스를 선택해 독수리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그를 데려와, 올림포스의 사환으로 삼았다.
가니메디스는 트로이 왕가의 조상인 트로스의 아들이라고도 하고, 라오메돈 또는 프리아모스의 아들이라고도 한다. 인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소년이었고, 가니메데스에게는 영원한 젊음과 불멸이 주어졌다. 또한 대가로 그 아버지에게는, 헤르메스에게 시켜 신마 2마리와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황금 포도 나무를 줬다.
가니메데스의 라틴식 이름은 ‘카타미투스(Catamitus)’인데, 동성애 상대의 소년을 가리키는 ‘캐터마이트(catamite)’는 여기서 파생된 말이다. 17~18세기의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가니메데스가 동성애의 여성 역할을 하는 이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고도 한다. ​또 가니메데스는 목성의 위성 이름이기도 한데,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을 가리키는 주피터는 로마신화에서 제우스에 해당하는 유피테르의 영어식 이름이다.
천상에 빛나는 물병자리는 신들에게 넥타르를 서빙하는 가니메데스의 모습이며, 독수리자리는 제우스가 그를 납치할 때 변신한 독수리의 모습이다.

Ganymede Waters Zeus as an Eagle by Bertel Thorvaldsen (Minneapolis Institute of Arts, Minneapolis, MN)

De Ontvoering van Ganymedes door Peter Paul Rubens. Het kunstwerk is geschilderd in 1611. De originele grootte van dit schilderij is ca. 200 x 200 cm

 Ganymedes. Gabriel Joseph Marie Augustin Ferrier (1847 - 1914) 

Ganymedes. ranskalainen Gustave Moreau (1826 - 1898)



Sunday, November 1, 2015

greek mythology outline 그리스 로마 신화 개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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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에 의하면 올림포스의 신들은 불멸이며, 끝없는 향연의 나날을 보낸다. 궁전에서 암브로시아를 먹고, 넥타르를 마신다고 한다. 올림포스 12 주신은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데메테르, 헤스티아, 아프로디테가 1세대, 아폴론, 아르테미스, 아레스, 헤르메스, 헤파이스토스, 아테나가 2세대다.


JUPITER ET JUNON SUR LE MONT IDA / Artist: Antoine Coypel

제우스의 부인은 질투와 신성한 결혼의 수호 여신 헤라인데, 헤라와의 사이에서 전쟁의 신 아레스, 청춘의 여신 헤베, 출산의 여신 에일레이티이아가 태어난다. 헤파이스토스는 헤라 혼자의 힘으로 탄생했다.
많은 신들의 아버지 제우스는 지혜의 여신 메티스가 낳는 아들에게 왕위를 빼앗길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크로노스가 그랬듯이 메티스를 삼켰다. 그래서 메티스의 지혜를 갖게 됐는데, 어느 날 극심한 두통 때문에 헤파이스토스에게 부탁해 자신의 머리를 가르게 했다. 그러자 무장한 여신이 우렁찬 함성과 함께 튀어나왔는데, 그녀가 정의로운 전쟁의 여신 아테나다. 또 대지와 풍요의 여신인 데메테르와는 훗날 저승의 여왕이 되는 페르세포네를 낳았다. 그리고 코이오스의 딸 레토와의 사이에서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남매를 낳았다. 티탄인 아틀라스의 딸 마이아와의 사이에서 헤르메스를 낳았고, 인간인 세멜레와의 사이에서는 디오니소스를 낳았다.

Vien, Joseph-Marie - Mars, Venus And Cupid (Allegory Of Love) 

아프로디테는 미와 사랑의 여신답게 신과 인간을 막론하고 남자에게 인기 있었다. 그런만큼 아이도 많이 낳았는데, 애인 아레스와의 사이에서 데이모스(걱정), 포보스(공포) 형제가 있다. 또 에로스는 헤시오도스가 원시 신으로 먼저 태어났다고 서술했지만,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아들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리고 에로스의 형제 안테로스도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아들이라고 한다. 테베의 왕 카드모스의 아내 하르모니아도 아레스와 아프로디테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제우스와 플레이아데스 7자매 중 하나인 엘렉트라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설도 있다. 또 아프로디테는 헤르메스와 결합해 헤르마프로디토스도 낳았다. 한편 에로스가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의 아들이라는 설도 존재한다.

하데스, 디오니소스, 헤파이스토스는 눈에 띄는 자손이 없다. 아폴론은 많은 연애담이 있지만 사랑에 실패한 경우가 많았기에, 자손은 많지 않다.

티탄들도 이 시기에 보인다. 제우스가 가이아 때문인지 타르타로스에서 티탄들을 해방시켜줬다는 설도 있다.
이아페토스의 아들 아틀라스는 하늘을 떠받치는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다. 형제 프로메테우스는 '티타노 마키아'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인간에게 불을 갖다준 죄로 독수리에게 간을 뜯어 먹히는 형벌을 받았다.

Hercules and the Lernaean Hydra, 1875(Gustave Moreau,French,1826-1898)

이형의 신들도 있다. 고르곤 세 자매는 포르키스와 케토의 막내 딸 메두사나 새의 몸에 여성의 머리를 가진 하피는 유명하다.
에키드나는 상반신이 인간 모습의 여성이고 하반신은 뱀인데, 고르곤 3자매와 자매라는 설이 있다. 에키드나는 티폰과 많은 아이를 낳았다. 사자 머리에 염소의 몸, 뱀 꼬리를 가진 키메라, 헤라클레스가 물리친 물뱀 히드라, 저승의 개 케르베로스 등이다. 스핑크스도 에키드나의 자녀라고 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사람이 흙에서 태어났다고 믿었다. 올림포스 신들의 선조인 티탄도 대지(가이아)의 자손이다. 이 믿음에 따르면 인간과 신은 형제다. 그러나 신들은 불멸하고 인간은 필멸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헤시오도스가 말하는 5가지 시대의 마지막 시대, 즉 현재인 '철의 시대'에 앞서 '영웅의 시대'가 있었다고 말한다. 영웅은 고대 그리스어로 헤로스 (hērōs, ήρως )라고 부르는데, 의미는 '수호하는 자, 지키는 자'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은 반신이 많으며, 대부분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헤라클레스는 영웅을 넘어 거의 신으로 숭배 받았다.

제우스는 님프 혹은 인간과 교제해서 수많은 영웅의 아버지가 됐다. 헤라클레스도 제우스와 인간 알크메네 사이에서 태어났다.

제우스는 또 황금 비로 변신해 인간 다나에게 접근해 페르세우스를 낳았다. 제우스는 하얀 황소로 변신해서 에우로페를 등에 실어 크레타 섬까지 헤엄쳐가 미노스를 낳았다. 이 외에도 많다.

Friday, October 30, 2015

greek mythology outline 그리스 로마 신화 개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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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로 ΜΥΘΟΛΟΓΊΑ ΕΛΛΗΝΙΚΉ라고 쓴다. 여느 신화와는 달리 신들이 인간처럼 애증극을 벌이는 이야기로, 책을 읽다보면 소설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다. 고대 그리스 철학과 사상, 헬레니즘 시대 종교와 세계관, 기독교 신학 성립 등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친 것은 물론, 서구의 정신적인 뼈대 중 하나가 됐다. 중세에도 전승돼서 르네상스 예술에 그림 등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심지어 오늘 날에도 그 영향력을 알 수 있는데, 판타지 소설 등에서 고유한 속성을 가진 신들이 나오는 건 그리스 신화의 이미지가 틀림없다. 또 현대 영어에서도 그리스 신화의 신들 이름이 어원이 되는 단어가 꽤 있다.



 Central part of a large floor mosaic, from a Roman villa in Sentinum (now known as Sassoferrato, in Marche, Italy), ca. 200–250 C.E. Aion
 

신계 시작

태초에 카오스(χάος)가 존재했다. 그 후 우라노스(하늘)와 가이아(대지)의 결합으로 거인 키클롭스들, 헤카톤케이레스들, 티탄족 아들 6명과 딸 6명을 낳았으며, 타르타로스와 심연에서 에로스가 태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에레보스와 뉙스가 생겼다. 가이아는 바다의 신 폰토스를 낳았고, 폰토스는 '바다의 노인'이라고 불리는 신을 낳았다. 또 폰토스에게서 아들 타우마스(그리스어로 경이, 놀라움이라는 뜻)를 낳았고 이리스, 하피, 고르곤 세 자매를 낳았다.
한편 뉙스는 아이테르(대기)와 헤메라(낮)를 낳았다. 그리고 뉙스는 타나토스(죽음), 휘프노스(잠), 오네이로이(Ὄνειροι, 꿈)를 낳았다. 또 아틀라스와 그의 동생인 금성의 신 헤스페로스(Hesperos, 혹은 Vesper)도 이 때 태어났다고 한다. 작가들은 헤스페로스를 헤스페리데스의 아버지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모이라이(운명), 네메시스(복수), 에리스(불화)도 태어났다. 아테(파멸)는 에리스에게서 태어났다.
 
The Mutilation of Uranus by Saturn: fresco by Giorgio Vasari and Cristofano Gherardi, c. 1560 (Sala di Cosimo I, Palazzo Vecchio)
 
우라노스는 자신의 자식인 거인족들이 두려워 가이아=대지의 깊은 곳 타르타로스에 가뒀고, 이것 때문에 가이아는 원한을 품는다. 가이아는 낫으로 우라노스를 거세해달라고 자식들에게 부탁했는데, 유일하게 나선 신이 티탄족 막내 아들 크로노스다. 그는 낫으로 아버지를 거세해서 왕권을 빼앗았다.
 
우라노스에게서 신계의 지배권을 찬탈한 크로노스와 그의 형제 자매들은 세계를 관장하고 지배하게 됐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아직 신들의 역할 분담이 확실하지 않았다. 크로토스의 형제 자매들은 올림포스 12 신처럼 티탄 12 신이라고 불린다.
티탄 12 신은 다음과 같다.
 
1. Kronos / Cronus / Cronos / Κρόνος  크로노스
2. Rhea / Ῥέα 레아- 크로노스의 아내
3. Oceanos / Ὠκεανός / Ōkeanós 오케아노스 - 장자
4. Coeus / Κοῖος Koios 코이오스
5. Hyperion / Ὑπερίων 휘페리온
6. Crius / Kreios / Krios / Κρεῖος  크레이오스
7. Iapetos / Ἰαπετός  이아페토스
8. Thetys / Τηθύς  테티스
9. Themis / θέμις 테미스
10. Mnemosyne / μνεμοσυνη 므네모쉬네
11. Phoibe φοίβη 포이베
12 . Theia Θεία 테이아
 
티탄은 이외에도 많은 후손이 있다. 이아페토스의 아들인 아틀라스,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휘페리온의 아들인 에오스, 헬리오스, 셀레네가 있다.
크로노스는 아버지 우라노스와 어머니 가이아에게서 자신도 아들에게 왕위를 빼앗길 것이라는 예언을 듣는다. 그래서 크로노스는 레아와의 결합으로 태어난 아이들을 삼켰다. 레아는 막내인 제우스를 몰래 출산, 돌을 싸서 크로노스에게 줬다. 크로노스는 레아에게 '그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했고, 레아는 '대지의 속살이다'라고 대답했다. 크로노스는 농담이겠거니 하고 삼킨다.


The fall of Lucifer. circa 1588.
 
올림포스 신들의 투쟁
 
빼돌린 크로노스의 막내 아들 제우스는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어, 그에게 약을 먹여 제우스의 누이와 형들을 토하게 했다. 그가 토한 아이들은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하데스, 포세이돈이다.
제우스와 형제 자매는 힘을 합해 크로노스와 티탄들과 전쟁하는데 이 전쟁의 '티타노 마키아'라고 한다.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는 특히 공을 세웠다. 제우스는 우뢰로 티탄에게 큰 타격을 줘 승리한다. 티탄족은 타르타로스에 유배된다. 제우스와 형제들은 제비뽑기로 하늘과 바다, 저승을 지배 영역으로 얻었다.
 
그러나 가이아는 제우스가 티탄을 유폐시킨 것에 분노해, 우라노스와 결합해 거인 기간테스들을 낳았다. 기간테스들은 제우스 가문에 싸움을 걸었고, 제우스 일행은 시실리 섬을 기간테스 위에 던져 떨어뜨리는 등 큰 싸움 끝에 그들을 물리쳤다. 이 싸움을 '기간토 마키아'라고 한다.
 
하지만 가이아는 포기하지 않고 타르타로스와 결합해 티폰을 낳았다. 티폰은 그리스 신화의 가장 큰 거인으로, 티포에우스라고도 한다. 머리에서 허벅지까지는 신의 형상이며 그 아래는 거대한 뱀이다.
신장은 별에 닿을 정도. 두 팔을 벌리면 동쪽과 서쪽의 끝까지 닿으며, 팔 끝에는 1백 개의 뱀머리가 돋아났다고.
눈과 입에서는 불을 뿜는다. 압도적인 힘을 자랑했지만 결국 올림포스 신들의 연계로 패배하고 산 아래 갇혔는데, 그 산이 에트나 화산이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