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 TU-160 Blackjack 2대가 접근하자 영국 국방부는 경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영국 동부 링컨셔 코닝스비 공군기지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들이 출격, 러시아 폭격기가 영공에 침범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러시아 공군기가 영국 영공에 접근했다가 영국군에 의해 가로막힌 것은 최근 1년 동안 최소 6차례(2014년 9월 19일, 2014년 10월 29일, 2014년 10월 31일, 2015년 1월 28일, 2015년 2월 18일, 2015년 4월 13일)입니다.
영국 공군 관계자는 "이런 사건은 드물지 않다. 영국 전투기가 신속한 대응 경보에 따라 배치됐다"고 말했으며, 러시아의 도발에 대해서는 전직 공군 파일럿인 앤드루 브룩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선임연구원이 "러시아가 영국에 위세를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그는 "러시아는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냉전도 아니다. 러시아는 영국을 찔러보려고 이런 전술을 이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제트기를 막기 위해 출격한 Typhoon.
러시아 블랙잭 폭격기(Tupolev Tu 160)는 2014년 3월 영국 공군에 의해 차단된 바 있습니다.
러시아 조종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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